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 증권신고서 제출

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애드바이오텍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36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7000원에서 8000원이다. 애드바이오텍은 공모로 95억 원에서 109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은 12월 15~16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12월 20~21일에 시행할 계획이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애드바이오텍은 계란을 이용한 독보적인 고역가 항체(특이난황항체, IgY) 생산기술로 항체의약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면역항체 바이오기업이다.

기술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IgY 기술이 적용된 항체의약품은 질병 예방은 물론 치료도 가능하다. 축산, 수산, 인체에 이르기까지 확장성이 높은 기술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기술이다.

일본 최대 동물의약품 기업인 교리츠제약과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9년에는 전략적투자도 받았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제품을 등록하고, 현지 유통회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 채비를 마쳐 본격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는 "자금 조달·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해외시장 확장에 앞서 글로벌 런칭쇼를 개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IgY 기술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기술임을 알리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해서 R&D 투자를 실행하고 기술 적용 분야를 인체용 항체의약품 개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드바이오텍은 공모자금을 글로벌 니즈에 대비한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증축,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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