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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GTT, 세계 최초 극초대형 에탄올 운반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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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GTT, 세계 최초 극초대형 에탄올 운반선 선봬

저장능력 9.8㎥에서 50% 증가한 15만㎥
‘ULEC’ 첫 사용, 수주로 이어질지 관심

삼성중공업과 GTT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극초대형메탄운반선(ULEC, 아래)와 기존 최대 크기인 초대형에탄운반선(VLEC)를 비교한 사진. 사진= GTT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과 GTT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극초대형메탄운반선(ULEC, 아래)와 기존 최대 크기인 초대형에탄운반선(VLEC)를 비교한 사진. 사진= GTT
삼성중공업과 프랑스 액화가스 화물창 전문 업체인 GTT가 현존하는 초대형메탄올운반선(VLEC, Very Large Ethane Carrier)보다 50% 이상 큰 세계 최초 ‘극초대형메탄올운반선(ULEC, Ultra Large Ethane Carrier)’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해운 전문 인터넷 매체 스플래시의 3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양사가 개발한 ULEC는 현존하는 VLEC보다 50% 더 크다. VLEC의 액화에탄가스(LEG)를 운송할 수 있는 저장능력이 9만800㎥인데 비해 ULEC는 15만㎥에 달한다. 이에 에탄운반선 선종 가운데 처음으로 ‘ULEC’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양사는 이번에 개발한 ULEC 선종이 처음부터 액화에탄가스(LEG)와 액화천연가스(LNG) 모두를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이중 설계 방식을 도입해 선주들의 상황에 맞춰 선박의 활용도를 최적화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GTT는 “새로운 선박은 t당 최소 20%의 용선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본격 확대되면서 천연가스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선주들은 경쟁력 있는 운반선을 요구하면서 선박의 대형화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GTT가 개발한 ULEC 선종이 수주으로 이어질 경우 이 분야 시장이 열림과 동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