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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선후배 간 ‘취업 가교’ 놓는다… 현직자 동문 멘토링 시스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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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선후배 간 ‘취업 가교’ 놓는다… 현직자 동문 멘토링 시스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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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중앙대학교 전경

"후배들을 위해 취업가교 역할을 하겠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실제 현업에서 일하는 동문 선배가 멘토를 맡아 후배들의 학습·취업·이직 등 향후 진로를 돕는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중앙대는 오프라인 위주로 이뤄졌던 기존 멘토링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재학생과 현직 동문들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직자 동문 멘토링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현직자 동문 멘토링은 중앙대가 자랑하는 학생자기계발통합관리시스템 ‘레인보우시스템(rainbow.cau.ac.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중앙대가 마련한 현직자 동문 멘토링 시스템은 코로나19로 인해 앞서 취업한 선배와 재학생 후배 사이에 직접 소통이 쉽지 않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다.

중앙대 현직자 동문 멘토링은 조언이 필요한 재학생이 시스템에 접속해 회사·직무, 출신 단과대학별 멘토를 검색해 질문을 등록하면, 질문을 받은 멘토가 답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신 면접·취업 트렌드를 경험한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교류와 멘토링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선후배 간 자유로운 소통을 실시함으로써 재학생들이 진로설정·역량계발은 물론 진로 방향설정 등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직무별 실질 핵심역량을 가진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배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직자 동문 멘토링 시스템을 개발한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센터의 김태성 센터장은 “현직자 동문 선배의 현실적인 멘토링을 통해 진로설계는 물론 역량계발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비슷한 고민을 지닌 재학생들 간 상담내용을 공유함으로써 미처 인지하지 못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는 현직자 동문 멘토링의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 멘토 구성을 확장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업에서 일하는 동문 선배는 누구든지 멘토에 지원 가능하도록 해 폭넓은 확장성을 지니도록 했다. 레인보우시스템 멘토 풀에 등록돼 있는 200여 명의 멘토가 이를 든든히 뒷받침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취업난 해소에 앞장서 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현직 동문들과의 멘토링은 앞서 취업을 경험한 선배 졸업생들의 경험을 짧은 시간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또한, 다른 재학생들의 고민과 그에 대한 답변을 엿봄으로써 취업이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란 점도 알 수 있다”며 “현재 직장에 다니는 중앙 가족 동문들이 멘토로 많이 참여해 본인들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기꺼이 나눠주길, 그리고 더 나은 취업을 위해 노력 중인 재학생들이 멘토링을 통해 귀중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