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EU는 이같은 인프라투자계획을 통해 중국의 실크로드전략인 ‘일대일로(一帯一路)’에 대항하고 개발도상국 지원의 틀을 만들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개요에서는 중국을 직접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중국에 의한 개발도상국 지원 계획에 대한 대응책이 되는 내용이다.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원과 관련해서는 융자를 받은 나라들의 채무가 지속불가능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과잉채무에 빠질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 EU는 공정하고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트너는 법을 준수하고 인권‧사회적 권리‧노동자의 권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국제적인 규범과 지적재산의 기준을 존중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