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랫폼은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것이 특징으로, 영상과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체적 현장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60도 카메라, CCTV 영상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계해 위험 작업구간 등에서의 현장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무인드론을 원격현장관리플랫폼에 연계해 본사에 있는 드론 전문가가 현장의 무인드론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드론 비행 중 변수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현장에서 보내오는 사진과 영상을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글래스는 건설현장 근무자와 본사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동일한 장면을 모니터링하고, 화상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스마트글래스를 원격현장관리플랫폼에 연계해 본사와 현장간의 원격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 영상 공유를 통해 본사 담당자가 출장을 가지 않고도 현장을 점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드론이 보내오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다자간 영상회의를 할 수 있으며, 음성인식을 통한 사진 촬영과 메모 작성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 성공적으로 시범 적용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