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다섯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오르며 지난주 0.18%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에선 용산구가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지속되며 이촌동 위주로 0.23% 상승했으며, 마포구도 염리·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0.15%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강북구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남권에서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가 일부 인기 단지의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0.17% 올랐으며, 송파구 역시 가락·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0.17% 상승했다. 강남구는 학군 수요가 있는 개포동·삼성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5% 상승했다. 강동구는 상일·명일동 위주로 0.13% 상승했다.
강서구는 가양·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매매가격이 0.12% 올랐다.
경기 지역은 이천시가 교통호재 있는 부발읍 위주로 0.51% 올랐으며, 안성시는 공도읍 중저가 위주로 0.43% 상승의 매수세를 보였다. 군포시는 정주여건 양호한 산본·금정동 위주로 0.27%, 부천시는 소사본·괴안동 등 구축 위주로 0.27%, 오산시는 은계·갈곶동 위주로 0.26% 상승했다. 하지만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경기 전체 상승폭이 0.21%에서 0.17%로 0.4%p 축소됐다.
인천은 계양구가 임학동 등 구축 위주로 0.31%, 부평구는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구산·십정동 위주로 가격이 0.27% 올랐다. 미추홀구는 주안·숭의동 재건축 위주로 0.24%, 중구는 중산·운서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0% 상승했다.
광주에선 광산구가 우산동 중저가·운남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0.20%, 서구는 주거환경 양호한 치평·화정동 위주로 0.19%, 북구는 중흥·각화동 신축 위주로 매매가격이 0.18% 올랐다.
대구에선 신규 입주와 미분양 물량 부담 지속되는 가운데, 동구는 신기·신서동 구축 위주로 -0.06%, 중구는 대신·남산동 위주로 -0.05% 하락했고, 달성군은 유가·다사읍 신축 위주로 매물 증가하고 가격이 -0.01% 하락해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금리인상과 높은 호가 부담·매물 증가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0.12%로 지난주 0.15% 보다 0.03%P 축소됐고, 서울도 0.10%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 역시 0.12%의 상승폭을 보여 지난주 보다 소폭 축소됐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