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는 헝가리 혁신기술부에서 헝가리·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4개 국가의 V4와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명식에는 과기부 이태희 기획조정실장과 헝가리 혁신기술부 라슬로 팔코비치스 장관을 비롯해 V4 국가별 주헝가리대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한국과 V4 국가는 과학기술 전반에 걸친 협력에 더불어 신규 공동 연구개발(R&D)을 오는 2023년부터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해부터 협력 분야와 지원규모 등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예산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과 기술 등 정보 공유, 세미나와 워크숍 등 과학기술 관련행사 공동 주최와 참여, 각국 과학기술 연구개발 기관 간 교류와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과기부는 헝가리 컴퓨터과학과 제어연구소(SZTAKI)와 국가인공지능연구실(MILAB) 등을 방문해 헝가리의 인공지능 연구 현황 등을 청취하고 디지털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한편 헝가리,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로 구성된 V4는 중유럽 4개국 협력체로 현재 헝가리가 의장국(기간 1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들 국가는 폴란드 출신의 마리퀴리 등 총 21명에 달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