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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민 2,268명 ‘혈액 비상’에 팔뚝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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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민 2,268명 ‘혈액 비상’에 팔뚝 걷었다

관내 고교생 생명 나눔으로 큰 힘 보태
공직자들, 9일 헌혈 참여로 연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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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헌혈 등이 이어지면서 귀한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3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1월말까지 단체 헌혈에 나선 관내 주민은 2,2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367명, 여성이 901명이었다.

단체 헌혈자 가운데 혈액 수급에 가장 많은 도움을 제공한 곳은 관내 학교였다.

헌혈 자격이 주어지는 16세 이상 고등학생의 경우 733명이 헌혈에 나서 전체 헌혈자의 32.3% 비중을 차지했다. 또 관내 대학생 127명(5.5%)도 헌혈 나눔을 위해 자신의 팔뚝을 걷어붙였다.

군부대와 구청 등을 포함한 일반 기업체 직원 280명과 종교단체 관계자 32명도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탰다.

헌혈을 한 지역 주민들은 "헌혈도 생명을 살릴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구청 공직자들도 오는 9일 혈액 수급을 위한 4번째 단체 헌혈에 나서며 혈액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연말을 훈훈하게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올해 남구청 공직자들은 분기별 1회씩 총 3차례에 걸쳐 직원 123명이 단체 헌혈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헌혈 감소로 인한 혈액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생명 나눔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01636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