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방재청에 따르면 스메루 화산은 4일 분화해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화 후 화산재가 하늘을 덮고 용암이 흘러나오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화산 분화 후 SNS에는 주민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한 동영상에서는 높이 치솟은 대량의 화산재가 마을을 덮쳐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아, 하나님!' 등으로 외치는 모습이 비쳐졌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해 화산과 지진 활동이 잦다. 1만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127개의 활화산이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메루 화산은 해발 3676m로 지난 1월에도 분화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