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패치는 당뇨인이 하루 수차례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대신 3.5일마다 한번 몸에 부착해 전용 컨트롤러 혹은 스마트폰 앱으로 인슐린 주입과 혈당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 체외형 인슐린 주입기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병력노출을 최소화했다.
노르딕의 nRF52832 SoC를 통합한 이오패치는 49.5 x 39 x 14.5mm, 29.4g(인슐린 제외), IPX8 방수설계(수심 1m이내 24시간)의 주입선이 없는 튜브리스 웨어러블 일회용 인슐린 펌프다.
이오패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노르딕 SoC의 초저전력 특성 덕분에 최대 3.5일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LR44 알카라인 배터리로 구동된다.
nRF52832는 2.4GHz 무선에서 5.5mA의 피크 RX/TX 전류와 노르딕 nRF51 시리즈 SoC 대비 최대 80%까지 전력소모를 절감할 수 있는 완전 자동 전력관리 시스템과 같은 기능을 통해 전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오패치는 소프트 캐뉼라를 통해 피부 아래로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기저 인슐린 및 주기적 볼루스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당뇨인의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다. 패치는 최대 200U(2ml)의 인슐린을 저장할 수 있으며, 패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최소 80U의 인슐린이 필요하다.
환자는 이오패치에 인슐린을 채우고, 몸에 부착하여 이를 활성화한 다음, ADM(Advanced Diabetes Manager) 나 블루투스 4.2(이상)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나르샤' 안드로이드 앱을 이용해 패치에서 인슐린 주입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컨트롤러와 이오브릿지 앱/웹 플랫폼을 사용하여 사용자는 최적화된 인슐린 전달 프로그램 및 패턴을 만들 수 있으며, 과거의 인슐린 주입이력 모니터링 및 혈당 수치 확인, 기타 당뇨 관련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박경호 이오플로우 소프트웨어 개발본부 본부장은 "이오플로우의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 이오패치는 하드웨어 기능에서 초저전력 특성이 중요했기 때문에 노르딕의 nRF52832 SoC를 채택했으며, 소프트웨어 기능에서는 노르딕 nRF SDK와 보안 OTA-DFU(Over-The-Air Device Firmware Update) 기능이 핵심"이라며 "이외에도 노르딕 DevZone 포럼을 통한 빠른 대응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