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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타디움 지은 파퓰러스, ‘잠실 마이스’ 한화컨소 조력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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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타디움 지은 파퓰러스, ‘잠실 마이스’ 한화컨소 조력자로

“컨벤션‧야구장 등 한강르네상스 고려한 미래지향 디자인 구현"

파퓰러스가 설계한 미국 양키스타디움 전경. 사진=파퓰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파퓰러스가 설계한 미국 양키스타디움 전경. 사진=파퓰러스
한화 컨소시엄이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복합전시사업)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수주를 위해 스포츠·마이스 전문 글로벌 설계회사와 손을 잡는다.

6일 한화그룹은 스포츠 경기장과 아레나, 마이스 분야 글로벌 1위 전문 설계·컨설팅 업체 파퓰러스가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잠실마이스 사업) 수주를 위한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 컨소시엄(한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파퓰러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한 메이저리그 야구장 절반 이상의 설계와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회사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잉글랜드 축구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이 독일 국가대표팀을 2대0으로 꺾었던 ‘카잔의 기적’의 장소인 카잔 아레나 등 다양한 랜드마크를 디자인해 왔다.

이외에도 LA 컨벤션 센터, 이종격투기 UFC 홈 아레나인 ‘티 모바일 아레나’ 역시 파퓰러스의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도 호흡을 맞추는 한화건설과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필리핀 아레나’의 디자인과 시공을 함께 맡았다.

현재 홍콩에서 4조5000억 원 규모의 ‘카이탁 스포츠파크’를 설계하고 있는 파퓰러스는 한화 컨소시엄에 참여해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에 지어지는 컨벤션 시설과 잠실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등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파퓰러스 한국 대표 백원경 이사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유산과 지역사회와 시민을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서울의 한강 르네상스를 고려한 미래지항적 디자인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파퓰러스 외에도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갤러리아, 아이파크몰, 한화시스템 등 각 분야 최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컨소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스마트 컴플렉스를 잠실에 구현하겠다”면서 “또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의무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탄소중립 컴플렉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35만 7576㎡ 규모 대지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다목적 스포츠시설, 수영장, 수상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민간개발사업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