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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증권가를 선도할 5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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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증권가를 선도할 5대 관전포인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인플레이션· 탈탄소· 메타버스· 중국 까지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4일(현지시간) 2022년 증시의 핵심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정리해 발표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이 내년 세계 증시에 있어서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탈(脫)탄소,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등에서 전에 없던 투자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이 내세운 2022년 증시 관전 포인트는 다름과 같다.

관전포인트 1.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지난 2년 동안 주식 시장의 핵심 동력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엔 증시가 급락했지만 백신 덕분에 경제 활동이 재개된 이후 랠리는 이어졌다.

최근 세계 증시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출현하면서 또다시 출렁 거렸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도 증시 랠리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양상이다.

관전포인트 2. 인플레이션


스위스 롬바르드 오디에 은행의 거시경제 책임자 플로리안 이엘포는 4%가 넘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기업의 이익을 해치고 주가에도 해롭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은 긴축적인 통화정책 도입에 대한 논의가 계속 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모건스탠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내년에 있을 최대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중앙은행들이 매파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내년 시장 전망을 암울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관전포인트 3. 탈탄소


미국에서 인도까지 주요 경제국들이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내건 것은 인플레가 구조적으로 높아지게 하는 한 요인이다. 기업의 생산 비용이 커지는 동시에 화석연료 투자 부족은 에너지 가격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반면, 탈탄소화는 유례없는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견도 함께 존재한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주가가 지난해 초부터 1000% 넘게 올랐다. 독일에서는 녹색당이 연립정부에 참여한 가운데 지멘스 가메사 재생에너지,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 등 탈탄소 종목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높아 졌다.

관전포인트 4. 메타버스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 것이 시장에 충격을 줬다. 디지털 세계에서 이용자들이 교류하고 게임이나 사업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와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는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 직후 주식이 급등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스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가 수조 달러짜리 기회라고 말했다. 게임 플랫폼 세계에서만 쓸 수 있는 디지털 구찌 가방은 이미 실물보다 더 비싸다. 모건스탠리는 “이는 선진국에서 사람들이 실제 공간에서 교류하기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고 설명했다.

관전포인트 5. 중국

중국 당국은 올해 테크 기업부터 사교육 업체에 이르기까지 규제 철퇴를 휘둘렀다.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 규제도 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올해 가장 부진했던 주식 중 하나가 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는 세계 주가 대비 2006년 이후 최저 점에 가깝게 거래됐다.

하지만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 주식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 보지 않고 있다. 블랙록은 규제의 정점이 지나가고 있어 내년에는 중국당국의 시장 친화적 조치가 더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중국이 이달 있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조정 후 민간 분야지원에 나설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공동부유' 드라이브 속에 녹색 에너지 등의 투자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미국 중간선거에서 프랑스 대선까지, 대만해협 긴장에서 터키 리라화 폭락에 따른 경제 위기까지 리스크는 도처에 산재해 있다. 특히 공급망 병목현상도 계속 주시해야 하며 지구 온난화도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와일드카드'가 되고 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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