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밤 10시쯤 김포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다만, 이 부회장은 "목요일(9일)에 돌아옵니다"라고만 언급했다.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기에 새로운 도약을 추진 중인 중동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관계가 있는 5G 등 IT 분야에서 UAE 기업과의 협력방안도 논의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부회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최근 재판부 사정으로 이번 주에는 재판이 월요일로 앞당겨지면서 다음 재판까지 시간적 여유가 생겨 해외 출장을 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재판은 오후 7시께 종료됐는데 이 부회장은 재판이 끝난 지 약 3시간 만에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지난달 24일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12일 만이다.
이덕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u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