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언탭은 최근 세계 IT기업들의 특허 출원 건수를 바탕으로 이같은 혁신 기업 리스트를 작성했다. 중국의 IT기업 화웨이가 올해 특허 9739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은 9499건으로 2위였다.
캐피털언탭은 삼성전자를 수많은 기술 특허를 가진 혁신기업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는 화웨이에 이어 올해 2위였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3524건까지 합하면 올해 전체 특허 1만3023건으로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전자는 가상 및 증강 현실(VR/AR), 5G 기술, 인공 지능 및 머신 러닝(AI/ML), 자율 주행 등 여러 분야에서 지난 10년 동안 상위 10대 혁신 기업을 놓치지 않았다. VR/AR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1,070건의 특허로 6번째로 큰 특허 보유자였다. 5G 기술에서는 3173건으로 4위, AI·ML 기술 2위(6360건)를 차지한다.
반면 자율주행 기술 부문에서는 LG전자가 1889건의 특허로 이 부문을 주도했다. 삼성은 지난 10년간 5위를 차지했고 619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캐피털언탭이 꼽는 IT분야 누적 특허에서는 삼성은 26만3702건으로 IT분야의 최고 기업이었다. 일본의 소니는 누적 특허에서는 19만7279건으로 2위지만 올해는 1403건에 그친다. 올해 10위를 한 미국의 IBM이 누적 특허 건수에서는 18만7709건으로 3위였다.
LG전자가 누적건수에서는 15만3973건으로 일본의 미츠비시일렉트릭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 1위인 화웨이는 10만116건에 불과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