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11시 47분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 총액 기준 최고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6.78% 상승해 잠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동안 9.37%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일 5만7000달러에서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약 4만 6000달러로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은 4600달러에서 3800달러로 폭락했다. 두 암호화폐 모두 손실을 모두 만회하지는 못했지만 7일 시장 전반이 일부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약 5만1250달러, 이더리움은 약 4380달러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회복세와 함께 다른 알트코인인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카닷(DOT), 테라(LUNA) 등도 암호화폐 폭락으로 잃었던 기반을 일부 회복했다. 특히 테라의 토종 루나 토큰은 지난 5일 다른 암호화폐가 폭락하는 동안 심지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암호화폐 대붕괴 당시 시장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종이 전세계로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를 언급했다. 아울러 S&P 500지수도 2%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전통시장도 큰 영향을 받았다.
알라메다 리서치의 CEO 겸 트레이더인 샘 트라부코는 당시 시장의 유동성이 낮았기 때문에 특히 암호화폐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락이 여전히 상당한 이유 중 하나는 낮은 유동성 때문"이라고 트윗 했다. 그는 "여러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잠시 동안 3만달러 이하까지 내려갔다! 이는 슈퍼 오프 시간동안 유동성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낮은 유동성과 암호화폐의 특징이 된 막대한 레버리지가 주말 두 자릿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7일 밤 11시 4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800억달러로 전날보다 6.62% 상승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1244억7000달러로 5.37%가 감소했다. 디파이(DeFi)의 총 거래량은 현재 177억9000달러로 24시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14.30%에 달한다. 현재 모든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976억9000달러로 24시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78.49%에 달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5만1259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40.54%로, 하루 동안 0.50% 하락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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