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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2호기 석탄 연소 테스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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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2호기 석탄 연소 테스트 성공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2호기에서 석탄 연소 테스트에 성공했다. [LILAMA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2호기에서 석탄 연소 테스트에 성공했다. [LILAMA 제공]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손탄성 탱화 틴기아에 운영중인 응이손(Nghi Son)2 화력발전소 2호기에서 석탄 연소 테스트에 성공했다.

베트남 경제매체 차이둥은 6일(현지시간)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2호기의 석탄 연소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발전소는 2기를 포함하여 총 1,200메가와트(MW)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4년말 수주한 1조8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초임계 석탄 연소 기술을 사용한다.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 200km 떨어진 지역에 총 1330MW 규모를 목표로 한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은 신형 원전 1기에 맞먹는 규모로,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당초 완공 목표는 2022년 7월이었다.

베트남기계설치공사(LILAMA)는 2호기의 모든 건설 항목을 완료해 지난 10월 말부터 석탄 연소 테스트 준비를 마쳤다. 시공사 두산중공업과 투자자 간의 사정으로 인해 2호기 석탄 연소 테스트를 연기했었다. 1호기는 지난 8월에 화력 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일본 마루베니와 한전 합작투자가 투자하고 두산중공업그룹이 EPC 턴키 종합계약자이며 LILAMA는 기계 및 전기 장비의 90%를 건설 및 설치한다. 현재 응이손 1호기는 이달중 상업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우려속에서도 프로젝트 관리 위원회는 건설과 직원의 안전 보장 및 전염병 예방 작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현장에서 무사고 안전 작업 시간 1700만 시간을 달성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이밖에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