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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사상최고치 육박... 여행·항공주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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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S&P 사상최고치 육박... 여행·항공주 '훨훨'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8일(현지시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했지만 곧 상승세로 돌아서 7일에 이어 이날도 주식시장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100.07 포인트(0.64%) 뛴 1만5786.9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4.46 포인트(0.31%) 오른 4701.21,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5.32 포인트(0.10%) 상승한 3만5754.75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에 비해 0.9% 낮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99 포인트(9.09%) 내린 19.90으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충격을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화이자는 연구실에서 인조 코로나19 오미크론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 실험한 결과 3번째 부스터샷을 주입하면 오미크론을 중성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탔지만 업종별로는 흐름이 엇갈렸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하락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0.28% 올랐지만 필수 소비재 업종은 0.37% 하락했다.

또 에너지 업종은 0.01% 강보합 마감했지만 유틸리티는 0.11%, 금융 업종은 0.46% 내렸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올랐다.

보건 업종이 0.74%, 부동산 업종이 0.47% 상승했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27%, 0.4% 뛰었다.

기술, 통신서비스 업종 역시 각각 0.45%, 0.75%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도 흐름이 엇갈렸다. 단기 국채는 내렸지만 중장기 국채는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0.008%포인트 내린 0.681%로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기준물인 10년만기 수익률은 0.046%포인트 상승한 1.526%로 올랐다.

종목별로도 희비가 크게 갈렸다.

여행주는 폭등했다.

크루즈 업체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이 1.65 달러(8.20%) 폭등한 21.77 달러, 카니발이 1.02 달러(5.51%) 급등한 19.52 달러로 올라섰다.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도 3.73 달러(5.21%) 뛴 75.37 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메리칸 항공은 0.34 달러(1.90%) 오른 18.23 달러, 유나이티드 항공은 1.84 달러(4.24%) 급등한 45.25 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 업체 NXP반도체는 UBS가 추천등급을 '매도'로 낮춘 여파로 10.81 달러(4.52%) 급락한 228.09 달러로 떨어졌다.

일대일 개인 온라인 스타일 서비스업체 스티치픽스도 실적 전망 하향 충격에 24% 가까이 폭락한 19.00 달러로 주저앉았다.

한편 TV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 로큐는 구글 유튜브와 수년 스트리밍 계약을 성사시켜 주가가 폭등했다.

39.48 달러(18.23%) 폭등한 256.08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