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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세 지속... WTI 0.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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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세 지속... WTI 0.4% 올라

국제금값, 달러약세에도 약보합세

멕시코만 연안의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만 연안의 해상 석유시추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우려완화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31센트) 상승한 배럴당 72.3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거래가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 2월물은 전장보다 0.03%(2센트) 오른 배럴당 75.94달러에 거래됐다.

오미크론이 우려했던 것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을 세 번째 접종할 경우 두 번째 접종했을 때 보다 오미크론에 대한 체내 항체 형성이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은 "원유시장 참여자들은 오미크론이 약간의 수요 파괴를 일으킬 수 있지만 우려만큼 치명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4만1000 배럴 감소한 4억3287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 재고는 388만2000 배럴 증가한 2억1930만4000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273만3000 배럴 증가한 1억2661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 악세에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의 2월물 금값은 0.04%(65센트) 내린 온스당 1784.05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