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30분 경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중동 방문을 통해 5G 등 IT 분야에서 UAE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이달 7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했는데 왕세자와 친분이 있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 기간에 만나 교류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6일 오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이 끝난 후 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달 캐나다·미국 등 북미 출장을 다녀온 지 불과 12일 만이다.
이번 출장에는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대외협력팀장(부사장)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파격적인 사장단 인사 배경과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