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첫째 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지난주 0.16%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에선 용산구가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있는 이촌동·한남동 위주로 0.22% 오름세를 보였으며, 마포구는 공덕·도화동 위주로 0.12% 상승했으나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지난주 0.15%대비 축소됐다. 강북구는 중저가 위주로 0.01% 소폭 올랐다.
강남권에선 서초구가 중대형이나 준신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0.19% 올라 지난주 0.17%과 비교해 상승폭 확대됐고, 송파구 또한 가락·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0.14%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일원동 중대형 위주로 0.14% 상승했다. 강동구는 강일·고덕동 준신축 위주로 0.13% 가격이 뛰었다.
강서구는 가양·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매매가격이 0.10% 뛰었다.
경기 지역(0.11%)은 이천시가 정주여건 양호한 증포·창전동 위주로 0.49% 올랐으며, 안성시는 당왕·석정동 등 중심시가지 인근지역 위주로 0.39% 매수세를 나타냈다. 평택시는 저평가 인식 있는 비전동 중저가 위주로 0.32% 상승했고, 안산 상록구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0.22%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 문의가 감소해 경기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 지역(0.17%)은 계양구가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지닌 박촌·병방동 일대 위주로 0.29%, 미추홀구는 학익·주안동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0.23% 올랐다. 부평구는 정비사업 기대감과 교통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0.23%, 중구는 운남·중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1% 상승했다.
광주에선 광산구가 월곡·신창동 대단지 위주로 0.25% 올랐고, 서구는 저가인식 있는 쌍촌동과 풍암동 구축 위주로 0.17%, 남구는 주거환경 양호한 진월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0.16% 올랐다.
부산에선 해운대구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송·반여동 위주로 0.18% 가격이 뛰었고, 동래구는 온천·명장동 중저가 위주로 0.18% 올랐다. 기장군은 기장·정관읍 위주로 0.18%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지난 2014년 7월 이후 약 7년 4개월 만에 –0.33%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학군 양호한 지역이나 직주근접 수요 지닌 역세권, 선호도 높은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0.11%로 지난주 0.12% 보다 0.01%P 줄었고, 서울은 0.10%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은 0.10%의 상승폭을 보여 지난주 0.07% 보다 0.03%P 축소됐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