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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콘서트 강행,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6차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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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콘서트 강행,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6차례 공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가황 나훈아가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강행한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가황 나훈아가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를 강행한다. 사진=뉴시스
가황으로 불리는 가수 나훈아가 부산 벡스코에서 콘서트를 강행한다.

10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이날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1년 어게인 테스형 나훈아 콘서트'를 개최한다. 하루 두 번씩 총 6차례 공연하며 회당 관람객은 4150명 규모다.
나훈아 콘서트는 모든 공연이 매진, 사흘간 2만4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나훈아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4차 대유행과 함께 비정규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개최가 금지됨에 따라 부산 콘서트를 연기했었다.

벡스코는 "공연 주최 측의 방역관리와 별도로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건물 출입구에 자체적으로 체온 측정과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최 측과 협의해 안전한 공연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시민단체는 지자체가 사적 모임 자제를 요청했는데 공연 강행은 '엇박자 행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게다가 연일 부산에서는 최다 확진자수가 경신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나훈아를 비롯해 이문세(10~11일 경기 용인), 이승철(11일 광주), 김준수(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NCT 27(17~19일 고철스카이돔), 트와이스(24~26일 올림픽체조경기장) 등 아이돌과 대형 가수들의 대규모 콘서트가 잇따라 열려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밖에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12일 대구, 18일 창원, 25일 인천을 거쳐 내년 1월 1~2일 서울 앙코르 등의 콘서트를 연다. 회당 2000~3000석 규모로 해당 지자체들은 공연 내내 예의 주시할 계획이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