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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머스크 발표 전 거액 이체 포착…내부자 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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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머스크 발표 전 거액 이체 포착…내부자 거래 의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도지코인(DOGE)을 자동차 결제에 수락한다고 발표하기 전에 약 10억 달러 상당의 의심쩍은 거래가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도지코인(DOGE)을 자동차 결제에 수락한다고 발표하기 전에 약 10억 달러 상당의 의심쩍은 거래가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도지코인(DOGE)을 띄우기 전에 약 10억 달러 상당의 대규모 이체가 선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투데이는 16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가 최근 테슬라 상품 구매에 도지코인을 허용한다는 발표 전에 8억 5000만달러(약 1조 68억 원) 상당의 도지코인이 익명으로 이체됐다고 보도했다.
고래 추적 서비스 웨일스테츠(WhaleStat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14일 테슬라가 상품 지불을 위해 도지코인을 수락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발표와 잠재적으로 연관되는 것으로 보이는 도지코인의 8억 5000만달러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공유했다.

미심쩍은 대규모 거래 포착


도지코인 블록체인에 나타난 거래는 익명의 "Jzi13k"가 두 개의 주소로 약 10억 달러 상당의 대규모 거래를 했음을 시사한다. 첫 번째 주소인 "y3PvN"은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현재 53억 개의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발신자 지갑의 기록에는 수많은 거래가 있었고 암호화폐 거래소에 연결되었을 수 있지만 수신자는 시트에 들어오는 거래가 하나만 있었다.

고래 추적 서비스 웨일스테츠(WhaleStats)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4일 테슬라가 상품 지불을 위해 도지코인을 수락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발표와 잠재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고 보는 도지코인의 미심쩍은 8억 5000만달러의 거래 내역을 공유했다. 사진=웨일스테츠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고래 추적 서비스 웨일스테츠(WhaleStats)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4일 테슬라가 상품 지불을 위해 도지코인을 수락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발표와 잠재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고 보는 도지코인의 미심쩍은 8억 5000만달러의 거래 내역을 공유했다. 사진=웨일스테츠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수락한다고 발표 후 코인 가격은 30% 급등했고, 이후 19%로 다시 하락했다.

도지코인 커뮤니티 회원은 도지코인 블록체인에서 이러한 대규모 거래가 드물기 때문에 두 이벤트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수취인 지갑은 자금 수령을 목표로 생성되었으며 그 이후로 이동하지 않았다.
사진=웨일스테츠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웨일스테츠 트위터


내부자 거래 이론


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테슬라의 누군가 또는 이 문제와 가까운 사람이 잠재적 발표에 대해 알고 있으며 거래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기 위해 머스크의 트윗의 게시에 앞서 코인을 구매했다고 본다.

그러나 구매한 코인이 주소에서 이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한 가정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머스크 발표 직후 도지코인은 30%가 폭등해 22센트까지 치솟았다.

유투데이는 이번 대규모 거래가 내부자 거래의 일부였다면 머스크 최측근 등 소문을 접할 수 있는 '최상위' 인물 중에서 일어났을 것이며, 이 경우 도지코인 투자의 USD 가치는 30%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도지코인은 16일(EDT)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56% 상승해 0.1798달러에 거래됐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