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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열전] 테슬라 머스크 검찰고발, 뉴욕증시 25% 폭락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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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열전] 테슬라 머스크 검찰고발, 뉴욕증시 25% 폭락 책임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
테슬라의 머스크가 검찰에 고발을 당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10% 매도 트윗 설문조사가 증권법에 위반된다며 머스크를 고소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트윗 설문조사가 뉴욕증시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러 투자자들은 검찰에 제출한 소장에서 머스크의 주식 매각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25% 폭락했다면서 머스크의 주식 매각으로 테슬라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일런 머스크는 주식 대량매각 직전 지난 11월 6일 트위터 사용자들이 동의하면 자신의 주식 10%를 팔겠다며 이에 대한 트윗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결과, 57.9%가 찬성하자 머스크는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고점 대비 약 25% 폭락했다. 이들 테슬라 주주들은 이번 트윗뿐 아니라 다른 트윗도 내부 기밀을 누설하는 등 모두 증권법 위반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시 8억8400만 달러 우리 돈 약 1조500억원 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18일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220만주 어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테슬라 주식 93만4091주를 매각했다. 머스크는 이른바 트윗 설문조사 이후 40일 사이에 1290만주를 내다 팔아 136억 달러 우리돈 약 17조를 현금화했다.

머스크는 이 기간동안 1700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도 행사했다. 머스크가 매각하겠다고 공언한 보유 지분의 10%는 스톡옵션을 제외하면 1700만주 정도다. 머스크의 대량 매도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12월4일 정점을 찍은 이후 약 25% 급락한 상태다. 머스크는 243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 부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