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10% 매도 트윗 설문조사가 증권법에 위반된다며 머스크를 고소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의 트윗 설문조사가 뉴욕증시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러 투자자들은 검찰에 제출한 소장에서 머스크의 주식 매각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25% 폭락했다면서 머스크의 주식 매각으로 테슬라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일런 머스크는 주식 대량매각 직전 지난 11월 6일 트위터 사용자들이 동의하면 자신의 주식 10%를 팔겠다며 이에 대한 트윗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결과, 57.9%가 찬성하자 머스크는 주식을 팔기 시작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고점 대비 약 25% 폭락했다. 이들 테슬라 주주들은 이번 트윗뿐 아니라 다른 트윗도 내부 기밀을 누설하는 등 모두 증권법 위반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이 기간동안 1700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도 행사했다. 머스크가 매각하겠다고 공언한 보유 지분의 10%는 스톡옵션을 제외하면 1700만주 정도다. 머스크의 대량 매도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12월4일 정점을 찍은 이후 약 25% 급락한 상태다. 머스크는 2438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 부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