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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불확실성 요인 줄어들며 박스권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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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불확실성 요인 줄어들며 박스권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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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번주 국내증시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상승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하락 가능성도 존재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주간 7.5포인트(0.24%) 상승한 3017.7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356억 원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42억 원, 456억 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950~3100선을 제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미크론 관련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소 데이터 발표로 불확실성 일부가 해소되고 기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며 미국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예산안 협의 난항과 미국 금리 상승 가능성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와같이 상승과 하락 요인이 공존하는 만큼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이전이 목표였던 예산안 협상은 행정부와 조 맨신 의원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상원 민주당 위원장 척 슈머는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오미크론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정치권 협의 난항은 여론 악화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연내 통과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크리스마스 이전 협상 완료까지 시한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될 지 등도 지켜볼만한 포인트다.
NH투자증권은 "한국 투자자들의 고민은 미국과의 디커플링이 지속될 지 여부일텐데, 그 판단은 달러 방향성과 어닝 턴어라운드 가능성, 중국 정부 정책기조 등에 달렸다"며 "최근 한국 수출과 중국의 경기 하방 지지 정책 기조 등을 고려하면 디커플링은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FOMC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4일 나오는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상황이다.

미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FOMC와 연계해 오는 14일 발표하는 미국 생산자물가를 주목한다"며 "생산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와 조기 테이퍼링이 결합하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일정


11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 중국 1년 대출우대금리

21일 = 한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 12월 1~20일 수출입

22일 = 미국 기존주택매매, 유럽 12월 소비자기대지수

23일 =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대기지수, 12월 POE 디플레이터

24일 = 미국 신규주택매매, 11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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