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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한국 세계 매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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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 발간…한국 세계 매출 '4위'

총 매출 18조 원 돌파…2019년 4위 영국 제쳤다
수출 비중 50% 상회…모바일·콘솔 게임 크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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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해 국내외 게임산업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1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게임백서에 다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 총 매출액은 18조 8855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21.3% 상승, 2019년 기준 한국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영국을 제치고 세계 4위에 올랐다.
콘진원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경제 전체가 -1%를 기록한데 반해 게임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국내 게임 산업은 2013년 소폭 감소한 것 외에는 연 평균 9%씩 꾸준히 성장했으며, 내년 2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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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 매출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총 매출 10조 8311억 원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해에 비해 7.7%p 증가한 57.4%로 집계됐다.

PC 게임 총 매출은 4조 9012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 성장했으나, 점유율은 4.9%p 감소한 26%를 기록했다. 콘솔 게임은 1조 925억 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 점유율 5.9%(전년比 1.4%p 증가)을 기록했다.

아케이드 게임 시장 총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 증가한 2272억 원(점유율 1.2%)로 집계됐으며, PC방 매출·아케이드 게임장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해 각각 지난해에 비해 11.9%, 48.1% 감소했다.

게임산업 수출액은 81억 9356만 달러(9조 668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비해 23.1% 상승했으며, 전채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한국 게임 주요 수출 지역은 총 수출액의 35.3%가 나온 중국이었으며 동남아시아(19.8%), 대만(12.5%), 북미(11.2%), 유럽(8.3%)가 그 뒤를 따랐다. 수입액은 2억 7079만 달러(3195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2% 감소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