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암호화폐 흔들,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차단

공유
0

뉴욕증시 ·암호화폐 흔들,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차단

러시아 중앙은행 모습,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차단이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중앙은행 모습,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차단이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공포속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오미크론이 완화되면 나스닥 다우지수가 크게 오르고 악화되면 다시 크게 떨어지는 롤러코스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FDA,가 화이자 알약 코로나 치료제를 긴급승인했다는 소식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느나 상용화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비트코인등 암호화폐는 하락하고 있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환율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등 암호화폐 등은 여전히 오미크론 눈치를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변수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서방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비우호적 행동을 계속할 경우 상응하는 군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병력 배치 확대에 대응해 처음으로 산하 신속대응군(NRF)의 전투준비태세를 높였다. 러시아 천연가스 회사 가즈프롬은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를 막고 있다.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고 물류난이 악화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PCE 물가지수가 또 나스닥 다우지수에 영향을 주고있다. 미국의 11월중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는 지난해 동월 대비 5.7%, 근 원물가지수는 4.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소비자물가 CPI 상승률이 높은 수준으로 발표됐을 때에는 정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충격이 제한됐다. PCE 물가는 연준이 테이퍼링과 금리인상등 금융통화정책을 수행할때 중심지표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에서는 비상환 관심이다. PCE물가지수가 높아든 인식이 확산되면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의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상승률은 5.0%이었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주목하는 물가 지표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기준으로 한다. 상무부의 PCE 지표 발표가 나온 이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오른 4280.70에 마감했다. 또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개인소비지출 즉 PCE는 GDP에서 소비에 대한 구성 요소 통계이다. 미국 상무부 경제 분석국 (BEA)이 작성한다. 가구의 내구성 및 비 지속성에 관한 데이터이다. 상품 과 서비스등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개인이 소비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척도이다. PCE는 1959 년 1 월부터 작성되어 왔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해 산출한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3.9%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2008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이날 지표는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끌었다.

뉴욕증시는 또 미국 FDA,가 화이자 알약 코로나 치료제를 긴급승인과 실업수당 청구자 감소 그리고 오미크론 확산, PCE 물가지수 등이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여행자 미국 입국 금지해지도 주목하고 있다. . 화이자 머크 코로나 치료제 알약에 대한 FDA 긴급 승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한국시간 23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진정으로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1.19포인트(0.74%) 오른 35,753.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로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81포인트(1.18%) 오른 15,521.89로 마쳤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월과 같은 전면적 봉쇄 조치로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적 여파와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 연말 우크라이나 국경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오미크론 확산에 무격리 입국 항공권 판매를 중단했다. 이스라엘은 고령자와 의료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2.0%와 잠정치 2.1%를 다소 웃도는 것이다. 지난 2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연율 6.7%였다. 미국의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 시장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했다. 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9% 증가한 연율 646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15.8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 만큼 충분히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크게 올랐다. 애플은 씨티가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1.5% 상승했다. 화이자 주가는 자사의 먹는 치료제 승인 소식 속에 1%가량 올랐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투자회사 번스테인이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1.9%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2.8%로 예상했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7.5%로 올랐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38포인트(11.33%) 하락한 18.6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9포인트(0.46%) 오른 2,998.1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코스피를 올렸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0.63%)와 SK하이닉스[000660](0.39%)도 사흘 연속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를 승인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었다. 오미크론 변이발 불확실성도 진정됐고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LG화학[051910](1.44%), 삼성SDI[006400](1.74%), SK이노베이션[096770](1.88%) 등 배터리 3사가 반등했다. LG전자[066570](5.79%), LG이노텍[011070](7.75%) 등도 크게 오르며 애플로부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32%) 오른 1,003.31에 마감했다.엘앤에프[066970](3.86%), 천보[278280](1.19%), 셀트리온제약[068760](1.11%) 등이 올랐다.

코인원은 올 암호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키워드로 비트코인 8천만원 등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가상자산 5대 키워드는 ▲ 비트코인 8천만원 ▲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NFT(대체불가 토큰) ▲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등이다. 비트코인은 11월 9일 8247만6천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14일 이후 210일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당시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데는 지난 10월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과 연계한 ETF가 출범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나왔다.NFT는 올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꼽혔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디지털 자산으로, 창작자의 희소성을 입증할 수 있어 예술작품 등에 주로 활용된다.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의무와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특금법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도 주목을 끌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부스터샷으로 형성된 중화항체 수치는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에 대해 만들어지는 항체 수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여기엔 부스터샷까지 완료한 경우, 다른 변이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경우가 포함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회 접종자 41명의 혈액샘플도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 대학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지만, 이번 연구는 대학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연구팀이 수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3일 아시아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체인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하며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36.16포인트(0.83%) 오른 28,798.37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의 지역 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되는 등 '오미크론 공포'는 계속되고 있다. 오사카에서 해외 여행 경력이 없는 가족 3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