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신한금융지주는 경쟁 금융그룹 및 빅테크·핀테크와의 디지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디지털·ICT 전문성과 DT(디지털 전환) 추진 경험 및 경영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를 찾아왔다. 이번에 영입된 김명희 부사장은 국내의 대표적 여성 DT 전문가로, KAIST 전산학부 졸업 후 한국IBM에서 약 23년간 커리어를 쌓아 왔다. 2013년에는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솔루션컨설팅 본부장으로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산업에 맞는 사업 모델과 상품 제안 등 다수의 DT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향후 신한금융지주는 김명희 부사장 영입과 함께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그룹 내 ‘디지털 거버넌스’ 전반을 재편해 디지털 전환의 추진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금융 및 비금융 플랫폼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동안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했다”며 “이번에 영입한 김 부사장과 함께 그룹 내 디지털 매트릭스를 강화하고,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디지털 전략을 실행해 고객들에게 더욱 쉽고 편안한, 더욱 새로운 디지털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영입되는 김명희 부사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취임한다. 취임 후 그룹 전체 디지털·ICT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할 계획이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