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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중국 포함 51개 국가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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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중국 포함 51개 국가서 금지

알제리·방글라데시·중국·이집트·이라크·모로코·네팔·카타르·튀니지 등 9개국 암호화폐 불법 규정 전면 금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51개국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전면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이미지 소스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51개국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전면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이미지 소스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
연일 뜨거운 조명을 받고있는 암호화폐가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51개국에서 금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중국만이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유일한 국가가 아니며 다른 50개국이 현재까지 디지털 통화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미 의회 도서관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51개 국가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전면 금지 또는 거의 전면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는 3년 전인 2018년 이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디크립트(Decrypt)가 처음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의회 법률 도서관의 글로벌 법률 연구 위원회(Global Legal Research Directora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중국 외에 다른 50개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했다.

현재 9개국에는 암호화폐가 불법이라며 절대 금지했고 42개국에는 금융 기관이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것을 암묵적 금지했다. 이로써 현재 총 51개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8개국이 절대 금지했고 15개국이 암묵적 금지 조치를 취했던 때보다 현재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제리, 방글라데시, 중국, 이집트, 이라크, 모로코, 네팔, 카타르, 튀니지 등 9개국은 암호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올해 초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한 데 이어 거래까지 강력하게 단속해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중국은 수년간 디지털 자산에 반대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올해 5월과 6월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금융 기관과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엄격한 단속을 이어가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또 지난 9월 중국이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을 때 전문가들은 금지 조치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말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2조50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4분 분기에는 잠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 데이터는 폭발적인 성장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암호화폐를 조세 제도에 도입하고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에 대응하기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을 어떻게 규제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미국은 세법과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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