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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확실성 점차 해소"…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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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확실성 점차 해소"…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 발표

2022년, 전차(電車)군단, 모빌리티, 바이오 CMO 유망

주간 주요 증시 일정   자료=삼성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주간 주요 증시 일정 자료=삼성증권
올해 하반기는 역대급 수출·실적 행진에도 선진시장과의 디커플링이 심화되면 투자자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22년 증시 환경은 달라질까?
삼성증권은 26일 주간 전략보고서에서 2022년 투자아이디어로 전차(電車)군단, 모빌리티, 바이오 CMO를 꼽았다.

올해 매크로 동향을 보면 미국의 긴축 사이클과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실적 피크 아웃 우려가 있었고, 국내 상황으로는 성장 사업 물적 분할과 신규 상장에 따른 대형주 수급 약화가 2021년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증권은 2022년 증시에서는 이러한 불확실성들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 연준의 긴축 시계는 정해졌기에 추가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점과 중국이 3월 양회에서 적극적 경기 부양책 카드를 쓸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대형주 수급 측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대형주 IPO가 1분기에 마무리될 것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또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지만 사망자 수는 늘어나지 않는 점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FDA 승인으로 통제 가능한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22년 어떤 섹터가 시장을 주도할까?

삼성증권은 내년도 주식시장에서 전자와 자동차, 모빌리티, 바이오 CMO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온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고,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 R&D 조직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시장 진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배터리 소재를 제외한 모빌리티 업체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물적분할 이슈는 주가에 발목을 잡았다.

최근들어 자회사 재상장으로 침해되는 기존 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했다.

오히려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며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된다면, 배터리/소재/자동차 전장 등 모빌리티 기업 전반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바이오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성장주 부진과 글로벌 백신/치료제 개발로 국내 업체들의 모멘텀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체들의 성장판은 열려있으며, 최근 국내 CMO 기업들의 잇다른 수주 상향 공시와 증설 발표가 이를 뒷바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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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주간 추천종목과 추천사유


삼성전자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 해소와 선단 공정에서의 경쟁 우위
비메모리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및 실적 성장
팬데믹 이후에도 항체의약품,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성장동력 풍부

기아
고부가 모델 비중 확대에 따른 사상 최대 이익 모멘텀 지속
PBV 사업을 통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LG전자
반도체 공급 부족과 물류 비용 불확실성 정상화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 부문 매출 증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및 물적분할 불확실성 해소
향후 코로나 국면 정상화 시, 정유 부문 수요 회복 기대

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아연 spot TC 회복에 따른 실적 호조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부문 수익성 구조적 개선
주요 고객사 AR/VR 시장 확대 수혜

현대제철
중국 경기 둔화와 철강 시황 피크아웃 우려 선반영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을 통한 견고한 실적 모멘텀

현대오토에버
현대차그룹 내 유일한 소프트웨어 기업
향후 구독 사업 매출 증가에 따른 안정적 Cash cow 확보

에스티팜
선제적 투자에 따른 올리고 CMO 입지 강화
글로벌 주요 고객사 확보에 따른 안정적 매출 성장 기대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