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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투자자, 거래소 폐쇄에도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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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투자자, 거래소 폐쇄에도 투자 지속

가상 사설망 이용, 외국 이메일 등록 등 우회 투자

지난 11월 18일 홍콩의 한 건물에 붙은 암호화폐 광고.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월 18일 홍콩의 한 건물에 붙은 암호화폐 광고. 사진=AP/뉴시스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바이낸스와 후오비 거래소가 중국 본토에서 거래소를 폐쇄했음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28일(현지 시간)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2개의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위안화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해외 플랫폼에서 계속 가상화폐 거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중국 본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플랫폼이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광범위한 비트코인 ​​채굴 단속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이번 단속으로 2017년 거래소가 역외로 강제 전환된 뒤 중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 거래 방식이 사라지면서, 이들 플랫폼의 위안화 장외거래(OTC)까지 종료했다. 기존에는 은행이나 흔히 사용하는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통해 위안화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었다. 최소 8개의 다른 온라인 결제 플랫폼들도 다음 달부터 더 이상 위안화 구매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익명을 조건으로 SCMP와 인터뷰한 투자자들에 따르면,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은 법적 위험과 규제적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계속하기 위한 일반적인 접근 방식에는 가상 사설망(VPN) 사용, 외국 이메일 주소 등록, 자산을 덜 중앙화된 거래소로 이동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SCMP는 전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