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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프랑스에 손짓…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 개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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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프랑스에 손짓…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 개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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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대기업 바이낸스가 지난 한 해 동안의 규제 조사 끝에 프랑스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CNBC는 30일(현지 시간) 바이낸스가 최근 프랑스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1억 유로(약 1억1300만 달러) 규모의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프랑스 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업계 그룹 프랑스 핀테크와 1억 유로(약 1억1300만 달러) 규모의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조달한다.

11월에 발표된 '오브젝티브 문(Objective Moon)'으로 명명된 이 이니셔티브는 바이낸스가 프랑스에 연구 개발 사무소를 설립하고 창업과 연수 프로그램을 위한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협력한다.

바이낸스의 프랑스 GM인 다비드 프린세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브젝티브 문의 목표는 생태계 개발과 생태계 육성과 가속화에 있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사무소 개설 계획에 대해서도 "인재를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하고 더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프린세이는 "R&D 센터를 갖는 것은 우리의 다음 진화를 위해 우리가 가야 할 한 단계"라고 소개했다.

최근 15억 달러라는 가치 평가를 받은 프랑스 암호화폐 하드웨어 기업 레저(Ledger)와 에듀테크(edtech) 기업 오픈클래스룸(OpenClassroom)은 오브젝티브 문(Objective Moon)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는 핀테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계획을 위한 비옥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딜룸(Dealroom)의 수치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 핀테크 투자는 리디아(Lydia)와 쿤토(Qonto) 같은 기업의 범퍼 펀딩 라운드로 급증했다.

규제 주의


바이낸스는 전 세계의 규제 기관들과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영국 금융행동당국의 금지 조치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조사에 부딪혔다. 바이낸스는 또한 디지털 주식 토큰의 거래를 중단시키고 가장 최근에 싱가포르의 거래 플랫폼을 폐쇄했다.

중국 본토에 뿌리를 두고 있는 동안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산업과 관련된 탈중앙화 격언에 맞는 어느 한 곳에 고정되는 것(본사를 두는 것)을 꺼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창펑자오 바이낸스 회장이 공식 운영기지로서 프랑스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규제와 감독당국과의 협력 의지를 밝히면서 '어느 한 곳에 본사를 두지 않는다'는 바이낸스 측의 기조가 바뀌었다.

프린세이는 이 회사가 프랑스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 본사가 프랑스에 설립되기 위한 전 단계인지에 대해 "아직 더 이상 더 말할 것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프랑스 내에서의 회사의 움직임은 감시자들에 의해 감지되지 않았다. 지난달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바이낸스가 자국에 사업장을 설립하려면 강력한 자금세탁 방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의 디지털 장관 세드릭 O( Cedric O)는 오브젝티브 문 발표에 바이낸스, 프랑스 핀테크와 함께 참석했다.

프린세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드릭 O는 우리를 만나고 우리를 맞이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또한 매우 위급하며 이는 더 나은 것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프랑스 감독당국과 인허가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와 유럽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프린세이는 "혁신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합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감사가 필요하다"며 "합격은 신뢰와 순응의 표시이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우리가 운영하는 모든 활동과 국가에서 100% 순응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은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