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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푸틴 긴급 화상회담 우크라이나 돌파구 뉴욕증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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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푸틴 긴급 화상회담 우크라이나 돌파구 뉴욕증시 환호

러시아 푸틴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바이든-푸틴의 미국 러시아 긴급 화상회담이 열렸다. 우크라이나 군사 충돌을 막자자는데에 원칙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러 통화에 환호
는 모습이다.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현지시간)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한국 시간 새벽 5시 35분부터 6시 25분까지 50분간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 만이다. 이 둘은 앞서 지난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직접 대면 회담을 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졋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병력 집결에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해 즉각적인 병력 철수를 요구햇다. 푸틴 대통령은 침공 우려를 일축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금지 등 러시아가 요구한 안전보장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소련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연합체인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확약을 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몇 달간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병력배치를 늘려 내년 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를 야기한 바있다. 두 나라는 내년 1월 10일 제네바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 러시아에선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이, 미국에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각각 나선다. 또 1월 12일에는 나토와 러시아, 13일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러시아의 연쇄 협상이 계속될 예정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5포인트(0.25%) 내린 36,398.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3포인트(0.30%) 내린 4,778.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5포인트(0.16%) 내린 15,741.56에 마쳤다. 그래도 미러 정솽회담에 대한 반응은 비교적 좋았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8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2월 4일로 끝난 주에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인 18만4천 명을 기록한 후 다시 저점에 가까워졌다.

테슬라(TSLA)는 50만대 리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내렸다. 뉴욕증시 상장 이후 상장 폐지를 선언한 디디글로벌은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발표한 첫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개장전에는 하락했지만 장중에는 5% 이상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6.5%로 봤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1.0%로 예상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8포인트(2.24%) 오른 17.33을 기록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