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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올해 글로벌 M&A 자문부문 5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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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올해 글로벌 M&A 자문부문 5년 연속 1위

1~9월 자문수수료 40억 달러 넘어서…IPO부문도 정상에 올라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기업 인수합병(M&A)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올해 골드만삭스가 M&A 자문업무에서 글로벌 수위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투자전문 배런스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가 M&A거래를 달러로 환산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M&A와 관련거래는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에서 모두 5조 달러를 넘어섰다. 골드만삭스는 이중 1조 달러이상의 거래에 자문해 24%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해 5년연속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각 은행의 결산자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9월에 얻은 자문수수료 수입은 40억 달러를 넘어서 경쟁사인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를 훨씬 앞섰다. 올해 4분기(10~12월)에 완료된 M&A에 대해서는 내년 발표될 결산에서 공개된다.

올해는 주식관련 거래와 다양한 형태로의 채권발행도 사상 최대치였지만 골드만삭스는 기업공개(IPO) 주관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골드만삭스의 투자은행부분 공동책임자 댄 디스씨는 “경제의 모든 섹터에서 강력한 지위를 구축하려고 매우 구체적인 부문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케어와 테크놀로지, 자금출자 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성장과 호기가 있다고 생각된 곳에 매우 의도적으로 투자를 집중시켰다”고 지적했다.

M&A가 활상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은 전례없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의 은행들에서는 바클레이즈가 점유율을 확대해 크레딧 스위스를 올해 순위에서 앞섰다. 부티크형 은행에서는 에버코어의 성장이 두드려졌으며 취급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000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밖에 로스차일드가 탑10엔 진입한 반면 UBS그룹이 탑10에서 탈락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