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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총 2200조 원 돌파...전년 대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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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시총 2200조 원 돌파...전년 대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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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올해 주식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200조 원을 돌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2203조 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보다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상장 기업 수 및 공모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시가총액 증가에 큰 영향을 줬다.

전년 대비 신규상장 기업 수는 12개사 증가했다. 신규상장 주요 종목으로는 SKIET·크래프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대형 종목들이 줄줄이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공모금액도 지난해 3조3000억 원에서 올해 17조2000억 원으로 421.2% 급증했다.

올해 내내 지수는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코로나 백신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7월 사상최고치 경신 후, 하반기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내외 변동성 확대로 하락세를 보이며 11월에는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코스피는 연초 2944p에서 7월6일 최고치인 3305p를 찍은 후 11월30일에는 2839p까지 떨어졌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2021년 마지막 거래일에 2977p로 마감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8위에 그쳤다. 연말에는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며 12월 상승률은 G20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인플레이션 가속화 및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경기순환주 및 원자재 관련 업종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보인 의약품 및 화학 등은 하락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66조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조원, 39조원을 매도하며 2년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