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은 60억 달러(약 7조 원) 이상의 옵션이 만료되면서 강세를 보이며 4만850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 시가총액 40위까지 상승을 뜻하는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옵션 만료
크엔텔레그래프 마켓 프로 및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는 31일 단 1시간만에 1500달러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장중 한 때 4만8472달러까지 올라갔다.
지난 며칠간의 하락세를 벗어난 이번 움직임은 연말 연휴 기간 동안 평소보다 유동성이 적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거래자들은 약 60억 달러에 달하는 12월 비트코인 옵션 만기 이벤트가 전통적으로 미리 압박해온 BTC의 가격 행동에 대해 즉각적인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12월 18일 진행된 비트코인 트위터 계정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들 중 32.2%가 만기 시점까지 BTC가 5만50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부터 BTC에 대한 소유권이 '반전'되면 기관이 전반적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알트코인 손실 회복
비트코인에 변동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알트코인은 이번 주의 손실 중 일부를 회복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은 31일 밤 11시 3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약 379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지난 7일 동안 7.45% 하락했으며 4000달러 아래에서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암호화폐는 0.4%에서 6% 사이의 이익을 보았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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