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매거진은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은행 방카 제너릴리가 핀테크 기업 코노이(Conio)와의 기본 통합을 통해 올해 초 3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비트코인(BTC)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약으로 방카 제너럴리의 30만 명이 넘는 고객은 곧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직접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 수 있다. 이는 주요 투자자인 두 명의 이탈리아인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핀테크 코니오가 방카 제너럴리에 제공하는 기능이다. 두 회사는 2020년 12월 파트너십을 시작했으며 곧 새로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경제매체 위 웰스(We Wealth)는 "방카 제네럴리 프라이빗 모바일뱅킹 앱에 코니오 플랫폼이 통합되면 고객이 다른 은행 업무와 관련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동일한 환경을 이용해 비트코인 거래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결제 카드에 의존하거나 제3자에게 데이터를 전송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의 구매 및 판매를 위해 현재 계좌에서 직접 인출하거나 신용대출할 수 있는 추가적인 이점 있다"고 전했다.
코니오의 플랫폼은 방카 제네럴리의 은행 앱과 통합되고 모든 고객이 비트코인을 사고팔 수 있는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지갑은 또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3개 중 2개의 다중 서명 방식을 활용할 것이다.
리카르도 레나 방카 제네럴리 COO 겸 혁신본부장은 위 웰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의 보관 및 승계 등 특정 상황에서 지갑을 회수할 가능성을 보장하는 다중 서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보관 솔루션을 위해 코니오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방카 제네럴리가 고객을 대신해 세 번째 보안키를 보관하고 있어 필요할 때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니오의 B2B 오퍼링은 고객이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또 다른 금융기관인 하이프 챌린저 은행(Hype Challenger Bank)에 의해 구현됐다. 하이프가 코니오의 지갑을 통합함으로써 고객은 BTC를 외부 지갑으로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갑의 개인 키에 대한 백업 및 복구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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