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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인 ‘메타버스 ETF’ 올해 투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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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인 ‘메타버스 ETF’ 올해 투자해도 될까

미래에셋·삼성·KB·NH아문디자산운용 ETF 4종 하락세
“기업의 메타버스 투자 집중…관련 상품 개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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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국내 증시에 처음 등장하며 인기를 얻은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승세가 새해 들어 꺾였다. 그럼에도 올해 메타버스 ETF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탓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 시장에 동시 등장한 주요 메타버스 ETF 4종이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 메타버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다.
모두 상장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를 마감했으나 새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TIGER Fn메타버스는 지난해 상장 첫날 9870원으로 거래를 마친 이후 마지막 거래일 29.43% 오른 1만2775원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그러나 5일 1만202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1만2775원보다 5.87% 하락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도 지난해 상장 첫날 1만130원에서 마지막 거래일 1만3355원으로 31.84% 상승하며 한 해를 종료했다. 그러나 5일 1만2410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7.08% 떨어졌다. KBSTAR iSelect 메타버스 역시 지난해 상장 첫날 1만160원에서 마지막 거래일 1만2250원으로 20.57% 상승했으나, 올해 들어 5일 1만1440원을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 대비 6.61% 하락했다.

HANARO Fn K-메타버스MZ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상장 첫날 1만170원에서 마지막 거래일 1만2315원으로 21.09% 상승했다. 그러나 5일 1만1620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5.64% 떨어졌다.

이처럼 메타버스 ETF의 상승세가 새해 들어 꺾였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해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재임 연구원은 “올해에도 메타버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유망 테마 중 하나”라며 “빅테크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성장 부문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ETF와 액티브 펀드 등 여러 투자상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