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3일 시장에 동시 등장한 주요 메타버스 ETF 4종이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 메타버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도 지난해 상장 첫날 1만130원에서 마지막 거래일 1만3355원으로 31.84% 상승하며 한 해를 종료했다. 그러나 5일 1만2410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7.08% 떨어졌다. KBSTAR iSelect 메타버스 역시 지난해 상장 첫날 1만160원에서 마지막 거래일 1만2250원으로 20.57% 상승했으나, 올해 들어 5일 1만1440원을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 대비 6.61% 하락했다.
HANARO Fn K-메타버스MZ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상장 첫날 1만170원에서 마지막 거래일 1만2315원으로 21.09% 상승했다. 그러나 5일 1만1620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5.64% 떨어졌다.
이처럼 메타버스 ETF의 상승세가 새해 들어 꺾였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해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재임 연구원은 “올해에도 메타버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유망 테마 중 하나”라며 “빅테크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 성장 부문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ETF와 액티브 펀드 등 여러 투자상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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