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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억만장자 700명 돌파, 자산은 1조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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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억만장자 700명 돌파, 자산은 1조달러 늘어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 증가 추이. 사진=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 증가 추이. 사진=포브스

지난 한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의 분배가 더 왜곡되면서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더 부자가 된 자산들은 미국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발표된 여러 집계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집계 결과를 인용해 지난 2020년 12월 3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 사이 억만장자 변동 사항을 파악한 결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를 비롯한 억만장자는 600명대에서 700명대로 늘었고 이들의 자산은 지난 1년 동안 1조달러(약 1199조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0년말 기준 파악된 억만장자 659명의 총자산은 4조1000억달러(약 4914조원)였으나 2021년말 기준 억만장자 736명의 총자산은 5억1000억달러(약 6112조원)로 늘었기 때문이다.

포브스의 집계 결과를 미국 시민단체 '공정 과세를 위한 미국인들(ATF)'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증가액 가운데 이들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자본 이득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