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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새해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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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새해 첫 수주

안젤리쿠시스 그룹과의 각별한 관계 28년 동안 이어져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주 그리스 최대 선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5021억 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사(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 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됐다.

이에 따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고,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안젤리쿠시스 그룹과의 관계는 28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4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사다.

특히 작년 새롭게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의 첫 번째 신조 프로젝트를, 지난 11월 대우조선해양에 맡기고 이번에 단기간에 옵션(추가 물량)을 행사한 만큼 선사 측의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재차 확인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호황 이었던 작년보다도 열흘 정도 이른 시점에 첫 수주에 성공해 올해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해도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