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또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저항력을 갖는 ‘하이브리드 백신’과 대용량 백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생산 분야 선두 주자이다. 화이자는 지난해에 코로나19 백신 30억 회 분을 생산했고, 올해 40억 회분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불라 CEO는 전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고, 위험을 감수한채 이미 일부 수량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별도로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CNBC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셀 CEO는 올해 가을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방셀 CEO는 최근 영국, 한국, 스위스가 올해 가을 생산을 대비해 총 185억 달러(약 22조 원) 상당의 선급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모더나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특화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는 다르고, 감기와 코로나19 백신을 하이브리드로 결합하는 방식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