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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분기 실적시즌 유망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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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분기 실적시즌 유망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시작됐다.

13일(현지시간) 델타항공, 14일 JP모건체이스, 블랙록,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역시 기업 실적은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실적이 시장 예상을 깨고 얼마나 더 높아지느냐다.

실적이 높아도 시장 전망과 부합하는 수준에서 멈추면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하기가 어렵다.

비자 등 주목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주식·계량 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11일 투자자들의 예상을 깨고 깜짝실적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추려 발표했다.
감염력 높은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치솟는 물가, 높은 수요, 구인난, 중국 변수 등 온갖 변수들에 기업들이 노출돼 있는 가운데 깜작실적을 공개할 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안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주식을 고르는데 있어 실적시즌은 좋은 시기라면서 특히 단기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실적시즌 동안 주식 고르기가 가장 바빠진다고 지적했다.

이전 실적 시즌에서 깜짝 실적을 공개했던 기업들, 또 주당순익(PE), 매출 등의 추정치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종목들이 BofA의 평가를 거쳐 추천 종목으로 등장했다.

대형 종목은 별로 없다.

신용카드사 비자가 가장 덩치가 크다. 비자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 것으로 BofA는 예상했다.

에너지 업체 중에는 옥시덴털과 마라톤 페트롤리엄이 포함됐다. 마라톤은 대부분 펀드매니저들이 비중을 줄이는 종목이라는 변수가 있다.

반도체 업체 퀄컴과 전자제품 양판점 베스트바이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또 시게이트 테크놀러지스, 주택건축업체 DR 호튼, 그리고 온라인 여행사 부킹홀딩스 등이 깜짝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선정됐다.

"깜짝실적에 주식시장 상승"


UBS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사실상 14일 시작하는 미국의 4분기 실적시즌이 기업들의 깜짝실적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을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UBS 시장전략가 키스 파커는 분석노트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충격이 이제 시장에서 대부분 소화된 터라 기업실적 시즌이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약 9% 웃돌 것이라면서 이번 실적 시즌 기간 S&P500 지수가 신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커는 이미 실적을 공개한 소수 기업들이 깜짝 실적으로 높은 마진을 기록했다면서 S&P500 지수 편입 업종들 전반의 실적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체로 높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이지만 특히 자동차, 의류, 내구 소비재, 은행, 운송, 헬스케어 업종이 상당한 실적 개선을 이뤘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소재 업종은 기술주 일부 종목들과 함께 실적이 가장 저조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