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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원' 리튬메탈배터리 스타트업 SES 뉴욕증시 상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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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원' 리튬메탈배터리 스타트업 SES 뉴욕증시 상장 임박

3272억원 PIPE(상장기업 사모투자) 발행

SES는 곧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이미지 확대보기
SES는 곧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리튬 메탈 배터리 스타트업 SES가 곧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시나닷컴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이반호 캐피탈 애퀴지션(이하 아이반호)은 이날 "SES와의 사업 합병 신청이 미국증권거래소(SEC)의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아이반호는 내달 1일 사업합병 관련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며, 임시주주총회의 허가를 받은 후 SES는 주식 코드 'SES'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후치차오(胡启朝) SES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반호와의 사업합병은 자사 사업의 전략적 계획에 더 좋은 지원을 받을 것"이며 "리튬 메탈 배터리의 상업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합병과 합께 2억7500만 달러(약 3272억2250만 원)의 PIPE(상장기업 사모투자)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반호는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시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우회상장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톈치리튬(天齐锂业)은 "SES 신주 발행 전 우리 회사가 보유한 SES 지분은 9.34%"라고 공시했다.

SES는 2012년에 설립한 고성능 리튬 메탈 배터리 개발·제조업체다. 배터리 원자재, 배터리셀, 모듈, 인공지능(AI) 안전 컴퓨팅 등 분야에 뛰어난다.
현재 SES는 보스턴, 상하이,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제널러모터스, 현대차,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와 폭스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후치차오 CEO는 온라인을 통해 열린 제1회 'SES 배터리 월드(Battery World)'에서 "우리 회사는 상하이 자딩구에서 3만㎡ 규모의 리튬메탈 배터리 파일럿을 건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리튬메탈 배터리 파일럿은 2023년에 준공할 계획이며, 준공된 후 생산 능력 1GWh로 세계 최대 리툼메탈 배터리 생산 공장이 될 것이다.

상하이 파일럿 건설 소식과 함께 SES 자체 개발한 '아폴로(Apollo)'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했다. 아폴로의 용량은 107Ah(암페어아워)이지만, 무게는 0.982에 불과해 매우 가볍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