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반호 캐피탈 애퀴지션(이하 아이반호)은 이날 "SES와의 사업 합병 신청이 미국증권거래소(SEC)의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후치차오(胡启朝) SES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반호와의 사업합병은 자사 사업의 전략적 계획에 더 좋은 지원을 받을 것"이며 "리튬 메탈 배터리의 상업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 합병과 합께 2억7500만 달러(약 3272억2250만 원)의 PIPE(상장기업 사모투자)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반호는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시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우회상장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톈치리튬(天齐锂业)은 "SES 신주 발행 전 우리 회사가 보유한 SES 지분은 9.34%"라고 공시했다.
SES는 2012년에 설립한 고성능 리튬 메탈 배터리 개발·제조업체다. 배터리 원자재, 배터리셀, 모듈, 인공지능(AI) 안전 컴퓨팅 등 분야에 뛰어난다.
지난해 11월 후치차오 CEO는 온라인을 통해 열린 제1회 'SES 배터리 월드(Battery World)'에서 "우리 회사는 상하이 자딩구에서 3만㎡ 규모의 리튬메탈 배터리 파일럿을 건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리튬메탈 배터리 파일럿은 2023년에 준공할 계획이며, 준공된 후 생산 능력 1GWh로 세계 최대 리툼메탈 배터리 생산 공장이 될 것이다.
상하이 파일럿 건설 소식과 함께 SES 자체 개발한 '아폴로(Apollo)'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했다. 아폴로의 용량은 107Ah(암페어아워)이지만, 무게는 0.982에 불과해 매우 가볍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