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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닉홀딩스, 지난해 체결 부동산 판매 계약 15조원...1월만기 채권 원금·이자 상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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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닉홀딩스, 지난해 체결 부동산 판매 계약 15조원...1월만기 채권 원금·이자 상환 불발

시닉홀딩스는 1월 만기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시닉홀딩스는 1월 만기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시닉홀딩스 지난해에 체결한 부동산 판매 계약은 814억9000만 위안(약 15조2565억 원)이라고 펑파이신문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시닉홀딩스가 지난해 판매한 부동산 면적은 536만1100㎡다.
시닉홀딩스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 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악화됐고, 채무 상환이 어려워졌다.

지난해 10월 시닉홀딩스는 "일련의 문제로 인해 역외 자금 분배에 기술적 디폴트가 발생해 18일 만기한 달러채 원금과 이자 2억5000만 달러(약 2981억2500만 원)를 지불하지 못한다"고 공시했다.

시닉홀딩스는 지난해 12월 "자사가 중국에서 상환하지 못한 채무 규모는 63억9400만 위안(약 1조1970억 원)"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에 만기한 채권 원금과 이자 지불을 위한 충분한 자금이 없어 디폴트가 다시 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닉홀딩스는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고, 전문적인 재무 컨설터트를 고용해 자사의 자본 구조와 유동 자금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 부족 소식 등 악재로 인해 시닉홀딩스 홍콩증권거래소 주식이 급락해, 9월부터 거래가 중단됐고 아직 거래가 재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홍콩증권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시닉홀딩스가 2023년 3월 19일 전에 거래ㄹ르 재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해야 한다.

앞서 시닉홀딩스 내부 직원은 "시닉홀딩스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동산 인도 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개발 작업 개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