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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印尼 바탐공항 운영 참여…K-공항플랫폼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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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印尼 바탐공항 운영 참여…K-공항플랫폼 첫 진출

2040년까지 국제공항 운영·유지보수 담당 공항 개발사업 진행

인도네시아 바탐국제공항 모습. 사진= 바탐국제공항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바탐국제공항 모습. 사진= 바탐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바탐국제공항을 운영할 수 있는 최종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지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바탐 래디슨 컨벤션센터에서 바탐경제자유구역청과 '인도네시아 바탐 공항 운영·개발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프랑스 EGIS·인도 GMR· 스위스 취리히공항 등 세계 유수 공항을 이겨내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 25년 동안 바탐국제공항의 운영·유지보수를 담당하며 2040년까지 여객터미널 재단장·공항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25년간 바탐국제공항의 예상 누적 매출은 6조 4000억 원으로 30% 지분을 보유한 인천공항공사의 배당수익은 약 48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네시아 바탐섬에 위치한 바탐국제공항은 여객터미널 1동·화물터미널 1동·활주로 1개를 갖춘 공항으로, 2019년 연간 여객 454만명·화물 4만 400t을 수용 가능하다. 바탐섬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관광 자원이 풍부해 연간 해외 관광객 200만명이 찾는 인도네시아 3대 관광도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바탐국제공항과 인천공항공사가 협력 체결을 맺은 것을 계기로 동남아·동유럽·중동 등 전 세계로 해외 장기 민관협력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으로 향후 한-인도네시아 항공분야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봤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