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4억 달러 규모 가상화폐 해킹하여 세탁수법으로 비트코인등을 빼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증시의 블록체인 분석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코인 해킹 후 섞어 세탁"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해킹은 북한 정찰총국이 연계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킹의 규모는 약 4억 달러이다.
북한의 해킹 강탈 공격은 주로 투자 회사와 거래소에 집중됐다. 피싱과 악성코드, 악성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해 가상자산을 빼돌린 뒤 이를 북한이 소유한 지갑으로 옮겨가는 방식이다, 이 작업은 주로 '라자루스 그룹'으로 알려진 북한의 해킹 그룹이 주도했다.
2021년 8월 일본계 가상화폐 거래소 리퀴드 닷 컴이 9천700만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해킹당한 사건의 배후로도 북한이 지목되고 있다. 당시 다량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해 67개의 서로 다른 종류의 ERC-20 토큰이 북한이 조종하는 지갑으로 옮겨졌고, 해커들이 이를 토큰에서 이더리움, 비트코인의 순서를 따라 세탁한 뒤 아시아의 거래소 펀드로 최종 적립했다는 것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