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마이코웍스가 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1억 2천 600만 달러 규모로 조성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 참여했다.
두 회사는 투자 계약과 더불어 향후 마이코웍스 생산 시설 확대, 판매망 구축, 가죽 외 신소재 개발 등 사업 확장 협업과 관련한 별도의 계약도 체결했다.
마이코웍스는 버섯 균사체로 가죽을 만드는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가죽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균사체 가죽은 기존 가죽 생산을 위한 동물 사육 과정에서 수반됐던 환경 오염, 탄소 배출 등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가죽으로, 품질이나 생산 기간 등 제품 측면에서도 기존 천연 가죽 대비 장점이 있어 여러 대체 가죽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용화 단계의 균사체 가죽 기술 보유 업체는 마이코웍스를 포함해 전 세계 2개사에 불과하며 특히 마이코웍스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죽 품질과 주요 공정에 대한 특허를 확보해 주요 글로벌 기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투자 배경에 대해 "2020년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펀드에 참여하는 등 관련 시장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쌓아왔으며 이 과정에서 마이코웍스가 지닌 지속가능성 측면과 사업 경쟁력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