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화재로 불탄 선박은 길이 30m 규모의 고급 요트였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평범한 조선소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이탈리아 페레티 그룹의 카탈리카(Cattolica)조선소였다.
이 회사의 역사는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요트업계의 명문 이탈리아 보트 빌더는 이탈리아 전역에 6개의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카탈리카(Cattolica) 조선소는 2001년에 가동을 시작했다. 1만4000평방미터가 넘는 이 조선소는 16개의 조립 스테이션을 통합하여 각 워크스테이션이 완전히 독립적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카탈리카(Cattolica) 조선소에서는 동시에 최대 16개의 고급 요트를 건설할 수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5명의 소방대가 화염과 싸워야 했으며 화재를 진압하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페레티 그룹은 화재의 원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행히 1100만 달러(약 130억 원)이상 상당의 고급 요트 소실을 제외한 피해는 없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