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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원 '럭셔리 수퍼 요트' 카탈리카 조선소 화재로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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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원 '럭셔리 수퍼 요트' 카탈리카 조선소 화재로 소실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카탈리카 조선소에서 화재로 고급 요트가 소실되었다. 사진=카탈리카 조선소 화재이미지 확대보기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카탈리카 조선소에서 화재로 고급 요트가 소실되었다. 사진=카탈리카 조선소 화재
이탈리아 조선소에서 호화롭고 아름다운 요트가 불길에 휩싸이는 화재 사건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아침 발생했다.

심각한 화재로 불탄 선박은 길이 30m 규모의 고급 요트였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평범한 조선소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있는 이탈리아 페레티 그룹의 카탈리카(Cattolica)조선소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레티 그룹은 페레티 요트, 리바, 퍼싱, 월리, CRN과 같은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탈리카 조선소는 전 세계 VIP고객 전용의 프리미엄급 요트를 건조하는 조선소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역사는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요트업계의 명문 이탈리아 보트 빌더는 이탈리아 전역에 6개의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카탈리카(Cattolica) 조선소는 2001년에 가동을 시작했다. 1만4000평방미터가 넘는 이 조선소는 16개의 조립 스테이션을 통합하여 각 워크스테이션이 완전히 독립적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카탈리카(Cattolica) 조선소에서는 동시에 최대 16개의 고급 요트를 건설할 수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5명의 소방대가 화염과 싸워야 했으며 화재를 진압하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페레티 그룹은 화재의 원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행히 1100만 달러(약 130억 원)이상 상당의 고급 요트 소실을 제외한 피해는 없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