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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수출입규모 사상 처음으로 7119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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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수출입규모 사상 처음으로 7119조원 돌파

중국 2021년 수출입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2021년 수출입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은 지난해 수출입 규모가 사상 최초로 6조 달러(약 7119조 원)를 돌파했다고 시나닷컴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수출입 규모는 6조500억 달러(약 7178조325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다.
수출과 수입 총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9%와 30.1% 늘어난 3조3600억 달러(약 3986조6400억 원)와 2조6900억 달러(약 3191조6850억 원)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제품 수출 규모는 12조8300억 위안(약 2395조23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고, 수출 총액의 59%를 차지했다. 이 중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와 부품, 스마트폰, 자동차는 각각 2020년보다 12.9%, 9.3%, 104.6% 증가했다.

전기제품 수입 규모는 2020년보다 12.2% 성장한 7조3700억 위안(약 1375조9053억 원)으로 수입 총액의 42.4%를 차지했다.

일반 무역과 가공 무역의 수출입 규모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와 11.1% 증가해, 전체 수출입의 61.6%와 21.7%를 차지했다.

민영기업, 해외업체 투자기업, 국유기업 수출입 총액은 각각 19조 위안(약 3547조1100억 원), 14조300억 위안(약 2619조2607억 원), 5조9400억 위안(약 1108조9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12.7%와 27.7% 늘어났다.

수출 국가 기준으로 중국이 유럽연합, 일본과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 성장률이 20%,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수출 성장률은 40% 넘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유럽연합, 미국, 일본, 한국은 중국의 5대 무역 파트너국이며, 지난해 중국이 5대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각각 5조6700억 위안(약 1058조5323억 원), 5조3500억 위안(약 998조7915억 원), 4조8800억 위안(약 911조472억 원), 2조4000억 위안(약 448조800억 원), 2조3400억 위안(약 436조8780억 원)이었다.

특히 중국이 '일대일로(一带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해상 실크로드)' 국가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3.6% 성장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