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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라인업 완성한 링컨, 럭셔리 名家 부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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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라인업 완성한 링컨, 럭셔리 名家 부활 나섰다

반도체수급불안에도 전년대비 7.4% 판매량 늘어난 링컨
중형급 존재감 가진 코세어, 1년새 판매량 126.3% 늘어
링컨의 대표 SUV로 떠오른 에비에이터, 성장세 꾸준해

럭셔리 브랜드 링컨의 SUV 라인업. (왼쪽부터) 네비게이터, 에비에이터, 코세어, 노틸러스. 사진=링컨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럭셔리 브랜드 링컨의 SUV 라인업. (왼쪽부터) 네비게이터, 에비에이터, 코세어, 노틸러스. 사진=링컨코리아
포드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링컨이 명가재건에 나선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링컨코리아가 수입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럭셔리 SUV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괄목할한만 성장세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반도체 수급불안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627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7.4% 판매량이 늘었다.

링컨 성장세의 주역은 등장과 함께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준중형 SUV급 코세어와 꾸준한 판매량을 자랑하는 준대형 SUV인 에비에이터다.

여기에 풀사이즈 럭셔리 SUV인 네비게이터까지 지난해 등장하면서 링컨의 럭셔리 SUV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세어', 등장과 동시에 주역으로


링컨코리아는 지난 2020년 준중형급 SUV '코세어'를 국내에 선보였다. 링컨 특유의 위엄있고 우아한 디자인을 가진 코세어는 준중형급임에도 중형급에 버금가는 실내공간과 사이즈로 단숨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링컨 SUV라인업의 대표모델인 에비에이터의 라디에이터그릴 디자인을 패밀리룩으로 이어받은 코세어는 링컨 특유의 곡선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위엄있는 전면부와 달리 빠르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도입해 역동적이면서 날렵한 외관이 갖췄다.

실내공간 역시 럭셔리 브랜드로 정평난 만큼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레그룸에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해 폴딩기능을 활용하면 중형SUV급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준중형 SUV 링컨 코세어. 사진= 링컨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20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준중형 SUV 링컨 코세어. 사진= 링컨코리아


우아한 주행성능을 추구하는 링컨 특유의 퍼포먼스 성능도 담았다. 2.0 터보차저 I-4엔진을 통해 238마력, 38.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4륜모델의 경우 8단자동변속기와의 조화를 통해 5가지 주행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클래스를 위협하는 코세어를 선보인 링컨코리아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아한 외관에 여유로운 실내공간, 파워풀한 주행성능까지 갖춘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실제 소비자들 역시 링컨이 자신있게 내세운 코세어를 주목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코세어는 지난 해에만 1113대가 판매됐는데, 전년 동기 대비 126.3%나 판매량이 늘어 수입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성장성이 높은 만큼 올해에는 더욱 기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링컨의 안방마님 '에비에이터'


코세어가 등장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링컨의 신성으로 떠올랐다면 준대형 SUV 에비에이터는 링컨의 안방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다. 주변을 압도하는 든든한 덩치와 우아하고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어서다.

에비에이터는 링컨의 스타 엠블럼을 중심으로 물방울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과 D필러까지 이어지는 윈도우 라인, 그리고 항공기로부터 연상시키는 유선형 외관 등이 눈을 사로잡는다.

외관 뿐 아니라 실내공간과 편의사양은 더욱 화려하다. 레벨 울티마 3D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해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며 준대형 SUV 답게 여유롭고 광활한 실내공간이 제공된다.

특히 트림별로 3가지 테마를 적용해 시트부터 인테리어에 이르는 실내디자인도 선택이 가능하다.

덩치가 큰 만큼 퍼포먼스 능력도 강력하다. 3.0L 트윈터보 V6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405마력에 최대토크 57.7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10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까지 적용돼 5m가 넘는 덩치에도 아스팔트 위에서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주행성능을 뽐낸다.
링컨의 준대형급 SUV 에비에이터. 사진= 링컨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링컨의 준대형급 SUV 에비에이터. 사진= 링컨코리아


판매량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에비에이터는 지난해에만 1775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4%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궁극의 편안함을 추구한다


국내 수입차브랜드 중 성장률에서 업계 2위에 오른 링컨은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예상되고 있어서다.

링컨코리아는 여기에 브랜드 철학을 내세운 캠페인 활동에 나서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높이고 있다. '파워 오브 생츄어리(Power of Sanctuary)'로 명명된 링컨의 브랜드 캠페인은 '궁극의 편안함'을 강조한다. 링컨 SUV를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의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최고의 안식처가 되겠다는 의지다.

링컨코리아 측 관계자는 "지난해 개편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는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면서 "올해에도 새로운 모델들과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