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머스크의 테슬라 상품 구매 허용 트윗 후 폭등

도지코인(DOGE)이 테슬라가 상품 구매에 허용한 직후 폭등해 20센트까지 치솟았다.

CNBC는 14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후 도지코인이 9%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이날 15% 폭등해 20센트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다소 하락해 18센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전기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1시(ET) 19분께 코인당 0.20달러를 돌파한 후 다시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이날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7시 06분에 0.18달러로 9%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농담으로 시작한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으로는 테슬라 제품 중 소수의 항목만 구입할 수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모양의 호루라기 가격은 300 DOGE이며, 이는 약 59달러(약 7만 원)에 해당한다. 텍사스에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 벨트 버클은 835 DOGE(약 164달러, 약 1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머스크는 트위터에 "테슬라는 Doge와 함께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만들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도지코인 가격을 띄웠다.



14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밤 10시 5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14% 오른 0.18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7일 동안 21.10%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50억 달러로 11위를 지키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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